지역의 청년작가들을 발굴, 지원하는 '청년작가전' 12월 24일(일)까지 진행

▲ '청년작가전' 네 번째 전시 최경아전 홍보 포스터

[성남=광교신문] 성남문화재단은 지역의 청년작가들을 발굴, 지원하며 이들이 세상과 적극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성남문화재단 2017 성남청년작가전의 네 번째 전시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.

'최경아: 산책자 Flàneur'란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최경아 작가는 ‘잠시 머무른 장소’에 대한 기억을 다시점(多時點)적 시각으로 채집, 풀어놓고 있다. 잠깐 머물렀던 공간과 시간 속에서 느낀 인상, 도시 외관의 이미지 등 시각적 부분부터 당시의 상황, 감정 등 내적인 부분까지 여러 가지를 복합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.

회화를 중심으로 벽화, 시트지, 오브제, 설치작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억을 시각화 하고 있으며, 특히 공간이라는 구조에서 시작한 만큼 최경아 작가의 작품들은 여느 현대 건축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획일적인 선과 면이 존재하는 등 건축적이고 공학적인 특색도 갖고 있다.

도시의 공간을 근대적 삶의 상징으로 간주한 발터 벤야민(Walter Benjamin)의 ‘Flàneur 산책자’와 같이 산책자로서 잠시 머문 공간에 대한 채집된 기억을 개념화 해 확인하는 최경아 작가의 작품들은 오는 12월 24일(일)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. (관람시간 : 10시 ~ 18시 / 매주 수요일 20시까지 연장개관 / 월요일 휴관)

저작권자 ©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